책이 주는 효용이 얼마나 많은 지 말하려면 입이 아프다. 나는 책을 통해 주로 위로와 공감, 감동을 얻는 편이다.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렇게 힘을 얻어 나아가는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진다.
좀 더 여유 있고 다정해지는 것 같은 내적 변화가 생긴다. 그러다가 또다시 세상이 그렇지 하며 우울과 무기력이 널뛰듯 할 조짐이 보이면 나는 다시 책을 방패 삼아 감정의 기복을 피해 가곤 했다.
그렇게 고마운 책인데도 사랑이 식어가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감동이 희미해지고 내용마저 가물가물해질 때가 많다. 잊힌 기억을 붙잡아 기록을 남기려고 만든 것이 나의 블로그이다.
하루하루 책을 통해 얻는 힘과 기쁨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서. 계속 쓰는 활동을 하다가 어느 순간 좀 더 잘 쓰고 싶다는 막연한 욕망이 스멀거렸다.
내용 파악과 감상 외에 나만의 시선이 담긴 비평 비슷한 한 줄을 첨가하고 싶었는데 시도할 때마다 막막하기만 하였다. 책을 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