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는 반만년에 해당하는 긴 역사이니만큼 전쟁과 관련된 사건도 많다. 그래서인지 한국사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단순하게 외우는 지루한 암기 과목으로 느껴진다.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겠다는 의지는커녕 호기심마저 꺾어버리는 교육 현실이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반만년 한국사 속 가장 매력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시험 중심의 내용이 아니라, 사건의 전후 배경을 소개하고 그 영향이 민초들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자세하고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고려 시대의 무신정권에서 시작하여 광복 후까지의 주요 사건을 스토리텔링의 기법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기에 학생들이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좋은 책이다.
벌거벗은 무신정권 억울한 누명을 쓴 무신들 김돈중의 화살 사건 1167년 의종이 연등회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의종의 수레 옆으로 화살이 우수수 떨어진 사건이 발생하였다. 의종은 암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모진 고문을 하고 친위군...